아기 삼신상 차리는 방법 총정리

아기 삼신상 차리는 방법 

삼신상은 출산과 육아를 관장하는 삼신할머니께 감사의 뜻을 전하는 상차림입니다. 전통적으로 아기의 건강한 성장과 복을 기원하며 정성을 담아 음식을 준비합니다. 요즈음은 가정에 따라 해석이 달라 주로 백일에 차리는 집이 많지만 전통적으로는 출산 후 3일째, 7일째, 14일째, 21일째도 삼신상을 차려 그 상의 밥과 국을 산모가 먹었다고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기 삼신상 차리는 시간, 기본 요소, 주의 점, 축문 내용, 음식 배치 등 삼신상 차리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아기 삼신상

 

⏰ 삼신상 차리는 시간

삼신상은 아기가 태어난 지 21일째 되는 날 새벽에 차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보통 새벽 1시~5시(축시~묘시) 사이에 준비하며, 이는 삼신할머니가 이 시간에 활동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만약, 백일날 삼신상을 준비한다면 백일 당일, 자정 넘어 동트기 전까지 준비하면 됩니다. 

🔑 삼신상 기본 요소

삼신상을 차리기 위해서는 아래의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가정에 따라 흰쌀밥, 미역국, 삼색 나물, 정화수로 간편하게 하기도 합니다.

• 밥 - 흰쌀밥 
• 국 - 맑은 미역국
• 나물 - 세 가지나물 (시금치, 고사리, 도라지 등)
• 과일 - 사과, 배 등 신선한 과일
• 떡 - 백설기 또는 시루떡(송편을 추가하는 집도 있습니다)
• 생선 - 구운 생선 (보통 조기)
• 물 - 깨끗한 정수된 물 한 그릇

📌 삼신상 차릴 때 주의점

   ✔️ 장수의 의미로 칼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 파, 마늘, 소금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 음식 간을 보지 않습니다.

   ✔️ 당일 준비한 음식을 다 먹도록 합니다.

   ✔️ 고기류 즉 육류를 올리지 않습니다.

 

📯 축문 내용 (자료 출처 -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

 

축문 내용은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에 따르면 아래와 같지만 가정 상황에 따라 변경하시면 되겠습니다.

 

"젖 잘 먹고 젖 흥하게 점지해서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고, 긴 명을 서리 담고, 짧은 명은 이어대서 수명 장수하게 점지하고, 장마 때 물 붇듯이 초승달에 달 붇듯이 아무 탈 없이 무럭무럭 자라게 해 주십시오." 하고 절을 두 번 합니다.

 

 

🔖 삼신상 음식 배치 참고

삼신상은 밥그릇에 숟가락을 꽂지 않습니다.

음식은 모두 홀수로 준비합니다.

구분	배치 방법
상단	밥, 국
중단	나물 3가지, 생선
하단	과일, 떡

 

📎 삼신상 차리는 과정

1. 삼신상을 동이 트기 전 동쪽 깨끗한 곳에 마련합니다.
2. 아이를 삼신상 앞에 위치하도록 하고, 아이 머리 쪽이 동쪽으로 오도록 둡니다.
3. 문을 조금 열어 둡니다.
4. 축문을 읽습니다.
5. 상을 향해 두 번 절합니다.
6. 아이를 5분 정도 혼자 둡니다.

마무리

삼신상은 단순한 전통 의식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아기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가족의 마음입니다. 정성을 다해 삼신상을 차린다면 아기의 앞날에 좋은 기운이 깃든다고 믿습니다. 위 내용을 참고하여 전통적인 삼신상을 차려보시길 바랍니다.